공포, 그리고... 절망.... 그리고 광기...이영화는 그런 것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다. 주인공 사라는 친구인 주노와 베스(아마도..)와 함께 강에서 리프팅(급류타기)을 즐기고 집에 돌아가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남편(or 남자친구?)인 폴과 그 딸인 제시카를 잃고 만다. 그녀는 이후 병원에서 악몽과 환상에 시달리며 고생하다, 차츰 차츰 회복해간다.
그녀의 재활(?)과 기운을 북돋아 주기 위해서 주노와 다른 친구들은 함께 동굴탐험을 하기로 한다. 그런데 도중에 지진으로 동굴의 입구가 막힌데에다, 사실 유명한 관광용(?) 동굴인 줄 알았던 이곳이 누구도 와보지 않은 이름없는 동굴이었던 것이었다. 결국 일행은 어두운 동굴속에서 고립되고 만다.
이 모험을 제안한 것은 주노였는데, 이 영화는 그녀의 의중을 제대로 설명해주진 못하는 것같다. 새로운 동굴을 탐험하고 그 동굴의 이름을 붙이고, 모두가 기쁨을 나누기 위해서 였을까?... 그렇다고 하기엔 석연치않고, 그렇다고 복수(?)를 위해서 부른 것도아니다. 아마도 결국 객기때문이다라고 뿐이 생각되지 않는다...
그런데 그녀들의 앞에 괴이한 동굴인이 나타난다.
(
더도 덜도 아닌 딱 골룸이다.........-_-b)
이들에 대한 설명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다만, 눈이 퇴화해서 거의 보이지 않고, 박쥐처럼 소리를 통해 상대방의 위치를 추적하는 암흑에 적응된 인간(?).이라는 것뿐. 다만 중간에 절벽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동굴천장에 박힌 고정쇠로 보아서, 이들은 동굴에 특화된 인간또는 유인원의 일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이 괴물들은 사라일행을 습격해오고, 그녀들은 살기위해 광기에 몸을 던지고 짐승처럼 괴물들과 싸워나가지만, 결국 하나 둘 씩 죽어간다. 달아나던 도중 사라는 동굴틈세로 굴러떨어져 정신을 잃으며 일행에서 떨어져버리고, 다리가 부러진 홀리는 참혹하게 동굴인에게 목을 물어뜯기며 죽는다. 그리고 홀리의 시체를 지키기 위해 그야말로 미친듯이 괴물과 싸우던 주노는 실수로 친구인 베스의 목을 등산용 "
피켈(작은 곡괭이처럼 생긴 지팡이)"로 찍어죽이고 만다. 순간 패닉에 빠진 주노는 죽어가는 베스를 외면하며 도망쳐버린다.
정신을 차린 사라는 살아남기 위해서 동굴인들과 미친듯이 싸워가던 도중, 시체와 해골더미에서 죽어가는 베스를 발견한다. 그리고 사라는 그녀에게서 자신을 죽인 것은 주노이며, 사실 주노가 사라의 남편(혹은 남자친구?)인 폴과 사랑하는 사이(또는 불륜?)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결국 분노에 불타던 사라는, 샘과 레베카를 잃고 혼자남은 주노와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복수한다.
아마도 이런 극한 상황에서 사라의 정신은 붕괴되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절친한 친구에 대한 배신감, 그리고 동료를 죽이고 모른척했다는 것에 대한 분노가, 이런 극한의 상황에 펄쳐서, 사실 별 것도 아닌 일(불륜이라면 별거 아닌건 아니겠지만..)이며 오해를 생각해볼 수 있는 일인것을 이런 방식으로 해결 해버린 것이 아닐까?
(물론 솔직히 말하면 이건 단지 시나리오의 구멍이라고 생각되지만 말이지...)
그리고 또다시 추락한 사라는 정신을 잃는다. 그리고 깨어난 사라의 눈앞에는 빛 한줄기가 세어나오고 있었고, 사라는 간신히 이 어둠의 지옥에서 살아남는다...
그러나...
...
이 영화의 결말에 대해서, 모든 것은 사라의 환상이었다. 라든지, 사실 괴물은 착란상태에 빠진 사라의 광기의 상징이였다. 라든지가 있긴 하던데.. -_-; 뭐 본인에겐 별루.... 어디까지나 이 영화는 괴물 액션 영화(?)니까 말이지... 후후..
개인적인 이야기...주노역의 아가씨... 보고 문득 든 생각...
라라 크로포드?
생긴것도 그렇고.. 동굴에서 뛰어다니는 것도 그렇고, 열라 잘 싸우는 것도 그렇고
... -_-;
덧붙여서 이 영화를 만든 감독 닐 마샬은 이전에
도그 솔져스라는 영화를 만든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도그 솔져스도 상당히 재미있게 봤던지라서, 이번에도 허헛 이 감독 대단한데...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준다. 무엇보다도 이사람은 연출이 뭔지를 확실히 안다. 물론 놀래키는 연출이 많은 것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레도 그 배열이 썩 훌륭한 편이고, 아이디어도 좋다.
게다가 단지 공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거의 착란에 가까운 광기가 첨가된 것이 아주 좋았고. 보다 인간적인 괴물(?) 동굴 골룸군단(???)도 꽤 매력적이었다. 물론 대체로 저예산 B급영화라고 해야할 영화겠지만, 이 감독이 찍었던 도그 솔져스처럼 이 영화도 정말 "잘된 B급 영화"에 들어가며, 어떻게 보면 CG범벅인 소위 블록버스터들보다 더 낳은 점도 많았다.(특히나 케이브에 비해서...)
다만 공포영화라기엔 조금 공포가 부족하고, 괴물영화라기엔 조금 유치함이 부족하다. 이건 단점도 되지만 장점도 된다. 문제는 받아들이는 사람일뿐........
ps. 고어까진 아니지만 피갑칠에다가 혐오스러운 장면도 꽤 나오는 영화니. 싫어할 분도 많을듯...
잇힝~ 옥의 티 발견 ~~~영화의 끝부분에 나오는 케이크... 자자 초의 개수를 보면 분명히 5개 였는데...
어느세 한개가 더 꽂혀 있다....
소품담당이 먹어버린겐가 !!!!!!
푸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