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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슈류탄? 군인이란?
보시겠습니까?
선임병 폭력불만..K-1소총 40여발 난사
軍 잇단 사건.사고 군기강 '엉망'

군대, 군인
먼저 군대란 무엇인가? 일단 필요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를, 내가 아는 사람들을, 그리고 나의 국가를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지켜주는 기능을 하며, 이는 직접적인 것은 물론 전쟁억제력 측면이 오히려 더 크다. 그러면 군인이란 어때야 하나? 도덕적이며 합리적이고 이성적이어야 하나? 결코 아니다. 예컨데 전시가 되면, 반드시 누군가는 죽어야 한다. 즉 1에서 9까지의 아홉개 전선이 있다면 그중에 어떤 전선은 파견될 병사이 속된말로 '총알받이'가 될만한 위험한 곳이 있을 것이다. 사령부나 지휘관들은 이를 알고 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누군가는 죽기위해서 보내질 수밖에 없다. 누군가 죽어주지 않으면 전쟁이 되질 않기 때문이다. 이것에는 어떤 도덕도, 합리성이나 이성도 없다. 합리적으로 가면 죽는다는 것을 알만한 상황이라도 누군가는 가야한다. 군인이란 결국 군대라는 체계의 군수품, 부속품이며 전쟁상황을 가정하여 존재한다.
군대라는 집단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필요한 것이 바로 억압이다. 하기 싫어도 해야하며, 궁극적으로는 '죽으라면 죽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자유 민주주의 시대에서는 쉽게 입에 담지 못할말이긴 하다. 하지만 상명하복, 절대복종의 룰이 없어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기관이 유지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군에서는 도덕도, 이성도, 합리성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 군대, 군인이라는 것 자체가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것이지만 그 자체는 자유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며, 동시에 멀어야 한다.
다만 군인이기 이전에 인간이며, 아무리 군인, 군대라고 해도 당연히 도덕과 이성이 있어야 한다. 이것에 대한 밸런스의 유지가 정말 미묘한 문제다.

총기난사, 수류탄, 그리고 '김ㅇㅇ일병'
이건 아무리 봐도 계획적인 범행이라고 뿐이 생각되지 않는다. 수류탄이나 실탄이 내무반에 비치되어 있을리도 만무하고, 근무 하번해서 다음 근무자를 깨우려다가 열받아서 무려 "슈류탄 을 던지고?", "40여발을 난사?" 어떻게 생각해도 이건 인권이고 뭐고를 따지기 전에 "인간쓰레기"가 먼저다.
정신병적 증상을 따지기 이전에, 김씨는 지극히 '정상적'이며 어디에 가져다 놔도 인간구실을 못할 단순히 근성없고(동시에 즉흥적인) 무책임한 인간이라고 생각해본다. 간단히 아무런 생각없이 사는 현재 한국 젊은이들의 모습을 적나라 하게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 참을성 없고, 자신의 피해에는 지극히 민감하지만, 자기가 끼치는 피해에 대해서는 더 없이 둔감하며 무책임하다. 이런 사람들이 만약 실제 전쟁 상황이 터지면, '무슨 지역으로 이동하라.'라는 명령에 '내가 왜요?' '왜 내가 가야하죠?' '이유를 말해주세요.' '싫은데요.' 이러지 않을까?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런 인간은 군대는 물론, 학교고 직장이고 막노동판이고, 어디에 가져다 놔도 재구실 못할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군 기강확립이고 뭐고 그 이전에 이 나라의 교육이 어디에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추가로, 표적(괴롭힌 고참)외에 다수 살상(수류탄), 선임병 외에 동기들까지 살상, - 정말 무책임하다...)

ps. 저런 인간들 데리고 군대를 유지해야 한다니, 속된말로, 거만한 윗대가리들에게 살포시 연민이 느껴진다.
ps2. 군면제 받으러고 발광하는 쓰레기(종교든, 뭐든...)들이 이번 사건 들먹일꺼 생각하니 괜히 혈압오른다.
ps3. 혹시라도 착각할지 몰라서 하는 말인데, 나는 군대 싫어한다. 아주.
by WindFish | 2005/06/19 14:08 | 세상/시사 | 트랙백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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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크레이지버팔로 at 2005/06/19 14:15
...왜 잡았을까요. 즉결처분해 버리지 -_-+
Commented by _권_ at 2005/06/19 14:23
개개인의 극기와 적응력도 문제겠지만 그걸 키워주지 못한 사회도 문제가 있겠죠. 아쉬운건 한 사람의 우발적인 행동으로 죽어간 다른 여러 사람들과 다치게 된 여러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도 가족이 있을 것이고, 그들에게도 남은 인생이 있을 텐데요...

하여간 담배로 젠가하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_-;;;
Commented by 넋두리 at 2005/06/19 14:38
그런걸 가능하게 만드는 부대도 문제가 있는듯 싶네요...일반부대에서는 도저히 할 수가 없는데...책임자 의식도 문제가 잇네요
Commented by 동그리 at 2005/06/19 16:35
저 일병.. 분명 미친놈이긴 하지만..
군생활하다보면 정말 죽여버리고 싶을정도로 사람 미치게 만드는 인간들이 꼭있죠..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참는다는게 저 일병과의 차이점이겠죠
Commented by 참미르 at 2005/06/19 17:58
사람들은 어느 정도 인내심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그 인내심이 다른 사람보다 부족하게 되버리면 순식간에 폭발하여 주위에 큰 피해를 야기해버리죠..... 문제는 그 인내심이 부족한 놈을 광적으로 두둔하는 쪽이 생기는 것....... 피해자들에 대해 어느 정도 생각하는 것이 좋을 텐데...........
Commented by The狂爆 at 2005/06/19 19:29
이번 사건에도 제 이글루스에 포스팅 해놨습니다.

이번 사건은 상당히 의문투성이가 많아서....

한번 와서 봐주세요.
Commented by OmegaBass at 2005/06/19 22:27
개념을 옥션에 팔아먹은 인간이 있군요..-_-;
Commented by 하얀Jealousy at 2005/06/20 00:35
이제 군대갈 사람의 입장으로써, 제발 저런 사람 없길 바랄뿐입니다. 더불어 사진 대박이군요 하하..
Commented by flechette at 2005/06/20 02:52
저도 머리속으론 저런 생각 많이 했는데 결국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죠.
대신 또라이짓 몇 번 하고 정신과 상담 받고 오니 더이상 안 건들더군요.
Commented by 종광 at 2005/06/20 09:28
저도 군대를 별로 안 좋아하는..
헌데 무척 안타까운 일이네요.
Commented by 시악 at 2005/06/20 16:36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Commented by WindFish at 2005/06/20 20:00
/크레이지버팔로/
전시라면 몰라도, 지금 그런식으로 하면 김일병이나 똑같죠 -_-;

/ _권_ /
동감합니다 결국은 교육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만... 그게 쉽게, 아니 결코 고쳐질수 없는 문제에 가까운지라. 백날 말해봐야 애만 탈뿐이지요...
ps.담배 48보루 있으면 한번 해보고 싶더군요.

/넋두리 /
모두에게 문제가 있습니다. 만 역시 제일문제는 "범인"이겠지요.

/동그리 /
군생활 뿐이겠습니까? 학교 선배나 후배, 직장 상사,에서부터 가깝게는 잔소리 하는 가족들까지도... "죽이고 싶은" 사람 참 많지요... 다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걸 농담으로 "죽이고 싶은"이라고 하지만 저사람은...

/참미르 /
지금 여론이 대체로 김일병이 잘못했다 라는 방식으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The狂爆 /
동감합니다. 군에서 처리하는 일들이 워낙 감춰놓은게 많아서 말이죠.. 왠지 않좋은 냄세가 풍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서서히 밝혀지겠지요.

/오메가/
그레게 말입니다 -_-;

Commented by WindFish at 2005/06/20 20:00
/하얀Jealousy /
군대 갈사람에겐 오히려 좋지 않습니까? 무지 편해질 테니까...

/flechette /
쿨럭.. -_-; 뭐 밉긴 해도 죽이고 싶었던적은 없었는데..;;

/종광/
여러 가지 의미로 안타깝지요...

/시악/
대체로 엉망입니다.
Commented by 크레이지버팔로 at 2005/06/20 22:24
-___-; 똑같다니요, 살인의 물증이 있고, 그것도 질이 아주 안 좋은데?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유영철 사형시키면, 유영철과 동급이겠군요?
Commented by byontae at 2005/06/20 22:47
애꿎은 8명의 목숨도 안타깝지만, 살인을 하게된 상황에 내몰린 사람도 안타깝군요. 물론 그 사람의 죄는 이런 변명으로 가벼워 질수 없겠지만, 사전에 아무런 이상징후도 발견해 내지 못하고, 문제가 있는 사람을 내몰아 버린 상부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뉴스에서 단편적인 내용만 보고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우습군요. 합수부에서 내놓는 자료도 믿을만 하다고 보기에는 어려우니까요.[게임때문에? 참..어이가 없습니다.]
Commented by WindFish at 2005/06/20 23:32
/크레이지버팔로 /
아직까지는 김일병씨를 즉결처분(?)해버리기에는 여러 모로 정보가 부족하다고 생각되고, 법적인 처벌이 아닌 응징이나 복수같은 스타일은 우리가 법의 울타리 안에서 살고 있는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못된다고 생각됩니다만...
뭐 게다가 사형이란 여러가지로 쉽게 말하기 곤란한 민감성 높은 문제지요.

/byontae /
솔직히는 그 인간 자체는 그다지 안타깝지 않습니다만, 그 인간을 만들어낸 사회나 그 구조는 안타깝기 그지 없군요. 현재 합수부에서는 '언제나 그렇듯' 떠넘기기 공작에 열심히 인것으로 보입니다만...
뭐 어쨌든 밝혀지겠지요, 지금의 세상에는 비밀이란 없으니...
Commented by Siri♡ at 2005/06/21 01:18
솔직히 너무 안타깝고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다음에 게임이야기 꺼냈을때는 어이가 상실했죠. (스읍)
Commented by WindFish at 2005/06/21 01:29
/ Siri♡ /
저는 저 사건을 처음봤을때 솔직히 충격보다는 "어의가 없다"라는 감정이 먼저 들더군요.
게임이야기는 동감입니다.
Commented at 2005/06/21 11:1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어스 at 2005/06/21 21:33
거참.왜 20살 혈기때의 청춘들을 강제로 끌고가는지..어흑...전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가 아닌 놈들의 뜻대로 굴러가는 군대는 싫단말입니다<---군에 가야할 사람의 넋두리
Commented by WindFish at 2005/06/22 09:21
/비공개/
물론 현재까지 밝혀진 정보로 정말 쓸모 없는 놈이라는 판단을 내리는 데까진 동감하지만, 죽이는 것은 잘 모르겠군요. 저는 현재는 사형에 대해서 좀 애매한 입장입니다.
음 그리고 우리나라는 현재 "휴전"상태, 즉 전시입니다. 전쟁하다가 잠깐 쉬고 있는거지요 ~ 한편으로는 말씀하신대로 일지도.

/어스/
-_-; 어차피 군대가봐야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뛰는 사람 별루 없습니다. 특히 사병들 중에서는 더욱 그렇고요. 그리고 어차피 세상 살자면 남의 뜻대로 굴러갈 수밖에 없으니, 연습삼아서...(... 저도 가기 싫었어요...)
Commented by 시발 at 2010/07/18 17:26
군대가 아주 없어져야돼 필요악이야 가면 폭력이 기다리고 있지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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